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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세미나

Local Hack Day 2018 후기

by 유다110 201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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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에 작성한 글입니다.)



Local Hack Day는 GitHub에서 주최한 전세계 로컬 해커톤이다. 각 지역에서 신청하기만 하면 되는데, 내가 갔던 건 위민후코드에서 신청한 해커톤이었다.

그동안 해커톤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대체로 1박 2일로 진행되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주중이 많아 기회를 못 잡다가 마침 이게 토요일 12시간만 진행된다기에 보자마자 신청했다.




해커톤은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에서 열렸다. 

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이었는데 전경이 정말 끝내줬다. 그리고 끊이지 않는 시위 소리가...!!


사진 출처: 위민후코드 페이스북


사진 출처: 위민후코드 페이스북


당일 아침만 해도 여자만 참가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참가자가 적어 제한 없이 다 받았다고 한다. 의외로 외국인이 정말 많았다.

9시부터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 뒤, 9시 40에 자리에 앉아 해커톤 설명을 듣고 팀빌딩을 했다.

처음엔 5명이서 하게 되는가 했는데 인원이 많기도 하고 의견이 안 맞는 부분도 있어 다른 한 명과 나와 둘이서 새로 팀을 짰다.

결론은 만족!




원래 LHD의 주제는 free지만 너무 광범위했는지 위민후코드 측에서 '소확행'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마침 얼마 전 Coursera에서 트위터 API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착안해서 트위터에서 '행복' 또는 '소확행'이라는 키워드로 피드를 크롤링하여 웹페이지에 보여주기로 했다.

또 트위터가 최근 이슈들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는 10년 전 트윗들을 보여주자 했는데, 문제는 10년 전 트윗을 가져오는 API가 유료였던 것.

그래서 그냥 유료 API를 쓰고 있다고 가정정신승리한 뒤, 개발을 시작했다.




나는 백엔드, 다른 팀원은 프론트엔드를 맡아서 했기 때문에 개발 자체는 굉장히 순조로웠다. 

난 AWS Lambda와 API Gateway를 이용해 트위터 API 결과를 정제하여 새로운 API를 만들었고,

팀원은 AngularJS를 사용하여 웹 페이지를 만들고 내가 만든 API를 연결했다.

그런데,


0) Coursera에서 사용했던 API는 유저 타임라인을 가져오는 거였고, 내가 쓸 API는 search여서 약간 헤맸다.

1) API Gateway를 얼마 전에도 연습해본 적이 있으나, request 시 parameter를 받는 것은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헤맸다.

2) (이건 팀원) AngularJS를 사용한 지 꽤 되어 이전 버전에서 사용했던 코드가 잘 먹지 않았다.

3) 그 외에도 CORS 문제 등 자잘한 이슈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걸 이겨내고(ㅋㅋㅋ) 처음 기획했던 것들을 끝마칠 수 있었다.

아래는 결과물.



사실 유료 API를 사용하지 못해 트위터 서치와 다를 바가 없지만 

0) 어찌됐든 트위터랑 다르게 생김!!!

1) 이건 10년 전 트위터라고 생각하자!!!




해커톤을 처음 해봐서 어떤 게 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루 안에 완성된 하나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했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신기하고 개발 얘기 하는 것도 재밌었다.(팀원이 나랑 똑같이 노트북에 우분투를 깔아쓰는 분이어서 그것도 신기)


마지막에 여기 참가한 모두가 챔피언(ㅋㅋㅋ)이라고 모두들 Best Hack Certificate를 받을 수 있었다.





하루 만에 끝난 프로젝트지만 기왕 만든 거 README도 제대로 만들어보고자 샘플을 참고해서 업데이트했다.

깃허브 주소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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