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현지의 맛이 느껴지는 베트남 음식점, 띤띤

by 유다110 2023. 3. 28.
반응형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만남!
타임스퀘어에서 먹을 곳을 찾던 도중, 몇 년 전 갔었던 띤띤을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다.

 

띤띤의 메뉴판

띤띤에서는 특이하게도, 베트남식 이름을 괄호 안에 넣어서 보여준다.
덕분에 크리스피롤의 원래 이름이 넴쟌이라는 것도 알았다ㅋㅋ
세트메뉴를 시키면 2000~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세트메뉴의 음식들이 맘에 든다면 세트를 시키는 것이 이득이다.
우리는 세트에 없는 것을 원했으므로 세트는 시키지 않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베트남식 크레페(반쎄오), 하노이식 크리스피롤(넴쟌), 매운 소갈비 쌀국수(퍼승보카이)

 

 

가장 먼저 나온 크리스피롤, 넴쟌.
바삭바삭하고 뜨거워서 아주 맛있었다.
같이 나온 칠리소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맛이었다.
에피타이저로 딱이었다.

 

 

두번째로 나온 매운 소갈비 쌀국수, 퍼승보카이.
엄청 큰 소갈비가 저렇게 얹어져서 나온다.
가위와 집게도 함께 주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고 살만 발라낼 수 있다.
갈비살은 후루룩 쉽게 발라지는 편.

 

 

가위는 저렇게 고기를 자르는 용으로 나와서 고기가 매우 쉽게 잘린다.
집게는 미끄러운 쌀국수면을 집을 때 사용할 수도 있다.
퍼승보카이의 맛은 완전 베트남 본토의 맛이었다!
나는 동남아 음식에서 향신료 맛이 세면 잘 먹지 못하는데, 이 쌀국수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매운' 소갈비 쌀국수지만 많이 맵지는 않다.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수준이었다.

 

 

출처 : 위키백과

반쎄오는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위키백과의 사진과 아주 흡사하기 때문에 위의 사진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반쎄오는 추천 메뉴가 아니다.
짭짤한 양념에 숙주나물과 새우를 같이 볶은 것이 바삭한 전병 안에 담아져서 나온다.
이것을 같이 나온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어야 하는데...첫입에 절반 이상을 흘렸다.
아무리 잘 싸서 먹으려고 해도, 다 터지고 흘러내렸다.
같이 먹은 친구들도 처음엔 싸먹으려고 하다가 나중엔 숙주나물과 라이스페이퍼를 따로따로 먹었다.
(이 메뉴를 추천했던 친구 말로는,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땐 이렇게까지 흐르진 않았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맛집 띤띤은 '추천'이다.
단, 반쎄오는 되도록이면 시도하지 말 것.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