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 우리는 통로역으로 향했다.
이날 저녁 우리가 가야 할 역은 사남차이(Sanam Chai)역이었다.
촘아룬에서 왓아룬 뷰를 감상하며 저녁을 먹기 위해서였다.
통로역에서 사남차이역 가기
태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노선이 달라지면 차표를 또 사야 한다.
우리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BTS통로역에서 MRT사남차이역까지 가려면,
중간에 BTS아속역에서 MRT스쿰윗역으로 갈아타야 한다.
(거의 같은 위치에 있는 역인데 역이름이 다르다니! 비효율적이다!)
이건 MRT의 교통 토큰이다.
BTS아속역에서 내린 후, MRT스쿰윗역으로 가서 산 것이다.
현지인들은 교통카드를 쓸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리 경제적이진 않은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토큰을 사고 있었다.
태국의 지하철은 정말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인데 교통카드를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신기했다.
(빨리빨리의 민족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지하철을 기다리며 찰칵!
고층빌딩 사이에 보이는 하늘이 정말 시원해 보였다.
왓아룬 뷰맛집 촘아룬
촘아룬은, 방콕에 가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르는 곳이다.ㅋㅋㅋ
나 역시 이곳을 지난 두 번의 태국여행 때 매번 왔었다.
이번에는 다른 곳을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주변 식당들은 예약이 다 차 있었다.
그래서 들어간 촘아룬은...역시 한국인들이 다 가는 이유가 있었다!!!
강 너머로 보이는 왓아룬.
눈으로 보면 굉장히 커 보이는데 사진으로 찍으면 작아 보이는 게 아쉬웠다.
저녁을 먹으며 반짝이는 사원을 보는 것은 세 번째임에도 질리지 않았다.
포토존에는 이렇게 예쁜 전구들도 있어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딱 좋다.
식당 안쪽에서 나오는 불빛 덕분에 역광도 전혀 아니다.
(왓아룬을 손바닥 위에 얹는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실패...)
강을 가로지르는 유람선.
저녁을 먹다보니 아주 다양한 유람선들이 우리 옆을 지나갔다.
유람선에서는 왓아룬이 더 잘 보이겠지?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자리였다.
촘아룬에서 유명한 자리는 강 바로 옆인 46, 47번이다.
우리의 자리는 47번 바로 옆인 48번이었다.
여기서도 왓아룬이 충분히 잘 보였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여담인데, 가장 좋은 자리인 47번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비집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좀 불편해보였다.)
촘아룬 예약 방법
촘아룬 예약은 페이스북 메시지로만 받는다.
3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 서두르자.
영어로 예약일, 시간, 원하는 자리를 얘기하면 된다.
만약 46번, 47번 자리가 모두 나갔다면 48번, 49번도 아주 좋은 선택일 것이다.
다만 50번은 포토존 바로 옆이라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녀서 추천하지 않는다.
뷰맛집인 식당의 음식은 어떤 맛일까?
다행히도 모든 음식이 다 무난하게 맛있었다.
JMT까지는 아니어도 그릇을 싹 비울 정도였다.
이정도면 JMT가 맞나? 아무튼ㅎㅎ
위 사진을 찍게 된 비하인드ㅋㅋㅋ
너무 어두워서 음식을 어떻게 찍지? 하던 찰나에 옆에 있는 전등이 보였다
훌륭한 후레쉬였다...굿굿
저녁을 먹었으니 2일차는 끝?
그럴 수는 없지!!!!
이제 카오산로드와 재즈바, 라틴클럽을 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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