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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몽골 여행 (22년 8월)

[몽골여행] 나혼자산다에 나온 몽골의 음식들 外...추천과 비추천 그리고 팁

by 유다110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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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쇼르

이번에 나혼자산다에 나와서 출연진이 맛나게(?) 먹은 그 음식이다.

솔직히 이 맛을 아는 나로서는 출연진들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던....

일단 다들 계속 케첩을 뿌리는 게 너무 웃겼다ㅋㅋㅋ

 

 

전현무가 표현한대로 약간 육전에 도톰한 밀가루 반죽을 감싸 튀긴 느낌이다.

다만 이제 그 육전이 양고기로 되어 있는..

 

 

우리가 먹었던 호쇼르.

냄새 자체는 기가 막히다. 뭐 갓 튀긴 거야 뭔들 맛없겠냐마는.

다만 한 입 베어물면 양고기 냄새가 물씬! 난다.

 

 

호쇼르 자체가 매우 느끼하기 때문에(아무래도 튀긴 고기니까...) 반드시 차와 곁들여 먹어야 한다.

이거 말고도 가이드가 마유주를 추천해서 그것도 시켜봤는데 익숙지 않은 맛이었다.

 

 

우리가 갔던 식당!

나혼산에 등장한 식당과 너무 비슷해서 어! 저기 거기 아니야? 했는데 다른 곳이었다.

여기에 이런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중 한곳인가보다.

 

 


 

 

허르헉

나혼산에서는 허르헉은 아니지만 양고기 꼬치구이를 먹었던데, 이게 허르헉이랑 좀 비슷할 것 같다.

딱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맛있지만 쌈장이랑 먹으면 존맛...

 

 

몽골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고르라면 허르헉이다. 솔직히 구운 고기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다만 먹으면 먹을수록 양고기 냄새가 올라와서 조금 힘들었다.

(쌈장이나 불닭소스 반드시 챙겨야...)

우리가 먹었던 허르헉

 

 


 

 

로컬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

몽골에서 끼니 때마다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신선한 음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가 항상 시들푸들했다.

그래도 마트에는 채소/과일들이 많았는데...식당은 도대체 왜ㅠㅠ

 

 

아래는 로컬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이다.

메뉴판에 굳이 '닭'이라고 적혀져 있지 않은 경우는 무조건 양고기였다.

소나 돼지는 로컬 식당에서 먹은 적 없다.

 

닭이 나오더라도 아래 오른쪽 처럼 텐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이건 게르 식당에 들어가서 먹은 건데 왼쪽의 양고기 요리는 딱 한입 먹고 말았다.

 

 

아래 식당에 갔을 때 우리가 양고기 아닌 건 없냐고 묻자 닭다리가 나왔다.

신기한 건 이 닭다리 요리조차 묘하게 양고기 맛이 났다는 거ㅎㅎ

참고로 양고기를 잘 못 먹는다면 국물요리는 추천하지 않는다. (양고기 냄새가 더 진하게 배어나옴)

 

 

가이드가 아침으로 해준 음식들

가이드의 요리실력은 천차만별이긴 한데 대체로 간단하게 빵이나 소시지 등을 차려준다.

가끔 한식(미역국!)을 차려줄 때도 있었다.

참고로 몽골은 소세지에서도 양고기 맛이 난다. (양고기 제발 멈춰ㅠ)

 

 


 

 

총평 & 팁

나라가 건조해서 그런가,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시들푸들하고 어떨 땐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다.

몽골 여행은 대체로 일주일 이상이니 식사가 정말 안 맞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마트 들를 때 과일 사라.
난 평소에도 과일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도 신선한 음식이 너무 그리웠다.
과일 가지고 다니는 게 부담이라면 과일주스라도 사자.

한국에서 소스/양념장 꼭 가져가라.
쌈장, 불닭소스, 볶음김치, 김, 장조림, 고추참치 등 꼭꼭 가져가길.
햇반은 데울 곳이 마땅치 않아서 비추.

소화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챙겨가길.
대부분의 식사가 고기 위주이고 식이섬유가 적기 때문에 소화가 정말 안 된다.
평소에 체할 때 먹는 약이나 보조제를 챙겨가길 바란다.

커피 중요한 사람이면 커피 가져가기
생각보다 커피를 파는 곳이 없으니 매일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커피 가루든 뭐든 가져가길 바란다.
우리도 큰 마을에 들어가서야 아메리카노를 처음으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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