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도 안해본 내가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내 취향을 내가 모른다'는 점이었다.
평생 단 한번도 내가 어떤 벽지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 외에도...
싱크대의 수전으로 어떤 색을 선호하는지?(수전이란 말을 올해 처음 알았다!OMG)
화장실 상부장 안에 콘센트가 들어있길 바라는지?(상부장 단어 역시 올해 처음 알았다)
싱크볼이 부엌의 어디에 있어야 나한테 편할지?
등등...살면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야를 빨리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스트레스였다.
정말 많은 화장실, 중문, 베란다 등을 보고 나서야 내 취향이 뭔지 감이 잡혔다.
내 취향을 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됐던 것들을 소개한다.
1. 오늘의 집
한국의 자취러 중에 오늘의집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그정도로 유익하다.
커뮤니티>집들이 에 들어가서 '평수'를 내 집 평수로 선택하면 정말 다양하고 참신한 집사진들이 나온다.
수많은 집사진들을 보다가 딱 내 취향에 맞는 것을 보면 북마크를 눌러서 보관하면 된다.
그리고 3D인테리어도 가능해서, 우리집을 가상으로 꾸며볼 수도 있다.
2. 유튜브
유튜브에 내가 살 집의 구조와 평수를 검색하면 비슷한 인테리어가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24평 2베이 구축 인테리어'라고 검색하면 내 집과 비슷한 구조의 인테리어를 찾아볼 수 있다.
3. 이케아
이케아에 가보면, 방 하나를 완벽하게 꾸며놓은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방을 사진 찍어오면 참고가 많이 된다.
소품들도 그 자리에서 살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하다.
덧붙이자면...
인테리어 상담을 갔을 때, 내 취향을 사진으로 보여주면 자재 고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마루나 벽지 등은 작은 샘플로 보는 것과, 실제로 넓은 면에 적용했을 때 색이나 질감이 내 생각과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예시사진을 캡쳐해서 인테리어 사장님께 보여드리면 좋다.
이 마루는 깔면 훨씬 진해보인다든가, 이 벽지는 생각보다 많이 노랗다든가 하는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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