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워킹데드를 보고 흥분해서 피를 뿌리는 게임을 찾다가 Far Cry를 발견했다!
사람을 쏴죽이긴 해도 호러에 집중한 게임은 아니라서 그닥 성에 차진 않지만, 꽤 잘 만든 게임이다.
한글 패치는 아래 블로그에서 받을 수 있다. 항상 한패팀에게 감사를.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기는 하나, 게임 플레이는 유비소프트 엔진으로 해야 한다.
역시나 멀티 플레이어가 있지만 난 패스.
끔살의 시작...
이야기는 이렇다.
주인공인 제이슨 브로디는 그의 동생인 라일리 브로디, 형인 그랜트 브로디를 비롯한 친구 여러 명과 함께 방콕으로 여행을 간다.
상황을 보아하니 동생이 조종사 면허를 따서 간 듯.
신나게 놀고먹고 스카이다이빙을 하는데, 실수인지 루크 아일랜드라는 섬에 떨어지게 되고...
그곳에 있던 해적들에게 납치된다. 야 말좀 예쁘게 해라
처음엔 묶여 있었는데 군인 출신인 형의 도움으로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주인공이 계속 Fuck, Fuck, Fuck 이러는데 사실 형 따라가는 게 전부라 난 매우 평온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뻐킹한 상황이...
형이 끔살당함.
이 마당에 영문을 모르겠지만 해적단 우두머리인 바스가 시간을 줄테니 도망가보라고 한다.
잡을 자신이 있었나...? 좀 아슬아슬하긴 했다.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아마도 물에 빠지고 기절하는데(한 달 전 기억이라 아닐지도 모름),
사무엘 잭슨누군가에 의해 구조되고, 이상한 문신을 새기게 된다.
제이슨이 머무르게 된 마을은 아마나키 마을!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다 흥이 넘친다..
여기서 잡다한 걸 팔 수도 있고, 총이나 지도 같은 걸 살 수도 있다.
이후로 총을 들고 다닐 수 있는데...명중률이 그닥 좋지는 않다. 반동도 심하고.
어딜 쏘나 맞추는 것보다 현실적이긴 한데...이거때문에 초반에 너무 자주 죽었다.
무튼 총으로 동물을 쏴죽일 수도 있는데, 동물 가죽으로 지갑이나 주사키트, 가방 등을 만들 수 있다.(멧돼지 겁나 잡기 힘듦)
스킬은 꽤 여러 가지를 찍을 수 있는데,
레벨 업 알림이 뭔가 소극적(?)이어서 자꾸 스킬 찍는 걸 까먹는다.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좀 실망했던 게임이다.
내 생각보다 어려워서 그런가?
난 어드벤처든 롤플레잉이든 FPS든 안전성을 추구한다.
FPS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안정성이기도.
적이 못 보는 곳에 숨어서 쪼잔하게 쏘거나,
쏘고 튀고를 반복하는 등,
찌질하게 플레이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총 쏘면서 탱커까지 병행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도 구성이나 스토리 자체가 매우 괜찮아서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해볼 듯 하다.
마지막으로, 뭔가 찌질한 우리의 제임스 브로디.
내 취향은 얘보단 얘 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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