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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서재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by 유다110 2016.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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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은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은 시공사에서 나온 어메이징 시리즈부터 시작.

평이 꽤 좋아서 사봤다. 

작가는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그림작가는 <킥애스> 시리즈를 그린 존 로미타 주니어다! 어쩐지 그림이 낯익더라.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맨 첫 장에서 스파이더맨이 된 경위를 짧게 두 줄로(심지어 각주로) 설명해주고 바로 들어간다.

도시를 싸돌아다니다가 에제키엘이라는 할저씨를 만나는데, 본인과 능력이 굉장히 비슷함.(거미줄은 안 쐈다만...)


그리고 이런 할배는 항상 현자처럼 나오시지.

(피터는 이 사람한테서 벤 삼촌을 느꼈다고 한다.)


띠, 띠용!!!!!!!!!!


에제키엘은 피터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힘을 얻게 된 경우인데(피터처럼 순수한 방식은 아니었다고 함)

어쨌거나 에제키엘이 스파이더맨을 찾아온 이유를 대충 요약하자면, 

"곧 짱센 악당이 네 힘을 차지하러 올 거니까 내가 짱 안전한 곳에서 보호해 줄게."


물론 피터는 거절.


**참고로 이 이슈가 그려진 시기로부터 1-2년 전 쯤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나무위키 참조)이 일어났는데,

피터가 교사로 일하려는 고등학교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원래는 메이 숙모의 충고로 지원했었지만 이 사건 이후로 정말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듯.

덧붙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권에서는 9.11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그린 에피소드가 있다.


피터=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이 사건 직후 한 과학교사가 도저히 못해먹겠다면서 뛰쳐나가고, 피터가 새로운 과학교사가 된다.



아, 참고로 에제키엘이 경고했던 그 짱센 나쁜놈은....정말 세고 나빴다.

생긴 것도 맘에 안 듦


예상대로 겁나 얻어터짐.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맞는 것도 멋있다...


주인공 버프 + 과학교사의 지식을 얕보지마라 + 이건 만화야 등등의 이유로 결말은 당연히...

그래도 많이 다치긴 다쳤다.

어 근데 메이 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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