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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2

[몽골여행 2일차] 허허벌판 초원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었다 원래는 2일차, 그러니까 패키지 여행 첫날 오후 욜링암이라는 계곡을 가려 했으나, 시간이 늦어 다음날 아침에 가기로 했다. 뭐 이건 그렇다 치자. 문제는 이게 아니었다. 슬슬 지평선 너머로 해가 져가고, 우리는 이미 숙소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아직 허허벌판 가운데였다. 처음엔 설마설마 했는데.... 그렇다. 기사와 가이드 모두 길을 잃은 것이다!!!! 대환장... 가이드는 몽골에서는 이렇게 길을 잃는 일이 잦다며 우리를 안심시켰다. 심지어 길을 잃은 와중에 석양이 예쁘다며 차를 세워 사진을 찍었다. (대환장2) (1일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보다 훨씬 어렸던 가이드는... 가이드라기보단 함께 여행을 온 친구 같았다.) 이때만 해도 한 시간 넘게 길을 헤맬줄은 몰랐다. 처음엔 우리도 하하호호 하다가 해.. 2023. 3. 31.
[몽골여행 2일차] 열두시간 차 타고 초원 달리기 전날 편두통으로 일찍 잠에 들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두통은 훨씬 괜찮아졌지만 뒤통수와 눈 부근은 여전히 욱신거렸다. 오늘 하루는 내내 차로 이동이라 했으니, 차에서 자면 좀 나아지겠거니 하며 호텔을 나섰다. 가이드와의 조우 가이드의 지시대로 아침 7시 즈음에 호텔을 나가니 스타렉스 한 대와 운전수, 그리고 가이드가 서 있었다. 여행 전 여행사와 일정 및 숙소를 조율할 때 여성 가이드를 부탁했었는데, 놀랍게도 스물 여섯의 어린 여성이었다! 우리 여섯 명이 모두 30대 초반이었기에 가이드라기보단 아는 동생 느낌이었다. (여행 내내 그랬다. 편하긴 했지만 믿음직스럽진 않았다🥲) 환전 일단 가지고 있는 달러나 원화를 몽골 화폐인 투그릭으로 바꾸기 위해 호텔 근처 환전소로 향했다. 달러나 원화나 비슷비슷해서 그..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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