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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기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6호 "Literacy Adrenaline" 후기 (1)

by 유다110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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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화, 왜 중요한가 | 강희석, 유희권

프로젝트에서 문서화는 작업수행 근거이자 증명이며, 다음 작업의 입력물이다. 요구사항에 맞고,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문서화는 필수다.

이 글에 적혀있던 개발 문서, 계획서에 대한 요약을 쓰고 있다가 내가 지금 이걸 쓰는 이유를 떠올렸다. 내 회사 업무에, 내 개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려고. 그럼 굳이 여기 요약을 쓸 필요 없이 적용하면 된다. 그래서 오늘 저번 주 시작한 개인 프로젝트의 계획서를 만들었다.

 

나와 밥벌이와 기술, 그리고 유니볼 볼펜 | 이종국

인간은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꽤 거창한 제목이다. 나는 이 질문에 논리적이고 멋진 답을 할 능력이 안 된다. 다만 나는 병원에서 나온 후, 내 생활을 보는 관점이 약간 바뀌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밥 벌어먹어야 하는 내 삶이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다만 내가 다루는 기술에 대해 태도를 바꾸게 됐다. 첫째, 나는

스포일러 방지와 상상력을 위해 뒤는 적지 않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기술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보다는 '나는 기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를 더 많이 생각해보았다.

 

개발자 이직 포트폴리오 | 이동욱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업무와 관련이 없는 글은 무용지물이다.
...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것이 본인 업무 역량을 올리는 데 도움이 돼야만 한다.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나는 회사에서 쓰고 있는 기술과 앞으로 쓸 기술만 주제로 정해서 작성한다.

...
무조건 회사와 관련 있는 주제만 다룬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업무와 개인 공부 사이 괴리감이 커져 공부를 아무리 해도 업무 생산성은 향상하지 않는다. (중략) 회사 일과 관련 있다면, 수준이 높고 낮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끔 내 블로그를 정주행할 때면 중간중간 '이건 뭐지..?' 하는 글들이 있다. 잠깐 관심이 생겨 쓴 기술 튜토리얼 같은 것들(ex. Jekyll 튜토리얼). 이런 것들은 써두고 나서 절대로 다시 보지 않는다. 가끔 이 글을 보러 들어오는 방문자도 있지만 정작 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얼마 전 회사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터득한 후 이를 정리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그랬더니 회사에서 개발을 하며 내가 내 블로그를 다시 읽고 있더라. 뭔가 스스로에게 도움된 글을 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이 글을 읽은 뒤, 앞으로 블로그에 어떤 글들을 올릴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세웠다.

"내가 두고두고 다시 읽을 글들"!!!

 

개발자스럽다 | 김태균

기술 공유 목적의 소셜 미디어를 준비한다면 알아야 할 7가지
- 당당하게 표현하자
- 신뢰가 우선이다
- 상반된 의견에 혼란스러워 말자
- 꾸준히 하자
- 동시에 많은 곳에 공유하지 말자
- 계정을 분리하자
- 이미지는 중요하다

블로그 브랜딩에 대한 꿀팁이 많았다. 이걸 읽고서 내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비개모;비전공자 개발자 모임) 로고를 만들었다! 비(Bee) 개(Gae=Dog) 모(Mo; 알파벳 형상화) 벌이랑 개는 Flaticon에서 무료 이미지를, Mo는 그냥 내가 피피티로 만들었다.퀄리티무엇

 

LINE에서 테크니컬 라이터가 하는 일 | 이인실

내가 생각하는 테크니컬 라이터는 개발자와 사용자, 기획자와 사용자, 개발자와 개발자 사이에서 문서를 통해 소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중략)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글쓰기를 좋아해 꾸준히 글을 쓰시는 분이라면 테크니컬 라이터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우와...난 지금껏 수많은 개발 가이드 문서들을 전부 개발자가 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테크니컬 라이터'라는 직업이 따로 있다니!!!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다.

 

영어로 커밋 메시지 쓰기 어렵지 않아요 | 수J

우리가 코딩한다는 것은 기계가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을, 우리의 로직을 짧은 영단어로 쪼개어 기호와 함께 영작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영작을 하고 있으며, 단지 다소 특이한 형태로 하고 있을 뿐이다. (중략) 영어를 자연스럽게 못 한다고 주눅들 필요도 없을뿐더러, 고급 영어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도 없다.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한국인들과 커밋 메시지를 공유하니 굳이 영어로 쓰진 않는다. 하지만 개인 프로젝트는 뭐랄까 전세계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는데 항상 문법이 틀릴까봐 걱정돼 하다말다 한다. 그치만 뜻만 잘 전달된다면야!!!!!

 

UI 텍스트와 오류 메시지 작성법 | 유영경

UI 텍스트를 쓸 때 유의할 점 4가지

- 정확, 일관, 간결, 보편

꿀팁 가득한 글이었다!! 최근 일반인이 사용해야 하는 폼을 만든 적 있는데 UI, UX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많은 수정을 거쳤었다. 막연하게 '난 국문과니까 글쓰는 건 문제 없겠지'란 생각을 하곤 했는데 사용자가 읽는 안내문이나 설명문은 소설이나 리포트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 UI 텍스트를 작성할 때 이 글을 참고해야겠다.

 

 

각 잡고 읽느라 반 정도만 읽었다. 나머지 후기는 다음 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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