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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러시아 도착 이튿날, 점심을 먹으러 다함께 조지아식 식당인 수프라에 갔다.
러시아는 8월에도 하루 최고기온이 20-21도일 정도로 시원했는데 이날은 웬일인지 27도까지 올라갔다.
좀 덥긴 했지만 유일하게 파란하늘을 본 날.
1.
수프라는 12시에 문을 연다.
그래서 딱 12시에 맞춰 도착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 이미 자리가 반 이상 차 있었다.
한국인도 꽤 있었고, 러시아 현지인들에게도 매우 인기있는 듯 했다.
한국어, 영어 메뉴판이 있다.
2.
인원이 많아서 여러 가지 음식을 시킬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전부 다 존맛이라는 거다.
양고기 샤슬릭 ★★★★★
개존맛이니까 꼭 먹었으면 한다. 곁들여진 양파 절임도 최고. 고수 못 먹는 사람은 그냥 치워놓고 먹도록..
송아지 샤슬릭 ★★★★
부드럽고 당연히 맛있다. 사이드는 양고기 샤슬릭과 동일하다.
하차푸리 ★★★★
토핑 없는 피자같다. 혼자는 좀 그렇고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기 좋다.
하차푸리 ★★★★★
위에 것과 이것 모두 하차푸리인데 종류가 다르다. 자세한 이름은 까먹음
얜 치즈와 계란이 있는 하차푸리인데 존맛이다.
킨칼리 ★★★★★★★
꼭! 먹어야 한다.
튀긴 킨칼리와 그냥 킨칼리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튀긴 킨칼리와 양고기, 매운 소고기 등을 시켰다.
전부 개존맛이니까 반드시 먹어야 한다.
러시아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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