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라이커스는 당산역과 선유도역의 가운데에 있는 카페다.
한 건물의 대부분이 라이커스 카페여서 굉장히 넓다.
라이커스의 첫 느낌, '힙하다!!!'
오렌지색이 포인트인 커피라이커스는 인테리어에 매우 신경쓴 느낌이 난다.
라이커스의 메뉴.
아메리카노가 4500원, 라떼가 4900원으로 비싸지 않아서 좋았다.
나는 지금까지 라이커스에 두번 갔다.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마초 원두)와 디카페인 아이스 라떼,
꼰크레마, 스윗멜팅슈페너,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라떼
이렇게 다섯 개이다.
라이커스의 디저트 메뉴들.
처음엔 모형인줄 알고 친구들과 '이거 모형인가봐~'라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진짜 음식이라고 하셔서 놀랐다ㅋㅋㅋㅋ
우리는 레몬파운드케익을 시켰다.
2층으로 향하는 길.
라이커스의 1층은 주문만 하는 곳으로, 앉아서 마시는 공간은 없다.
그래서 카페 안에서 마실 거라면 2층 이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쉽게도 엘리베이터는 없다.
2층의 모습.
가운데 큰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내장되어 있어, 노트북을 하기도 편할 것 같다.
한쪽 벽에는 판매하는 원두들이 진열되어 있다.
요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매립선반과 간접조명이 아주 예뻐보였다.
2층은 이렇게 큰 창이 나있어서 탁트인 분위기다.
비오는 날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가에 앉아 비구경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면...크으
며칠 뒤 비 오는 날, 진짜로 갔다!!!!
예상대로 정말 좋았다.
큰 창으로 비 구경을 하며 커피를 마시니 운치있었다.
이날 마신 음료 평
꼰크레마 : 크림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위에 얹어진 고소한 칩도 커피와 잘 어울렸다.
스윗멜팅슈페너 : 꼰크레마와는 다른 크림이었는데, 달고 부드러웠다. 처음엔 크림과 커피를 따로 마시다가, 나중엔 섞어마셨는데 아주 맛있었다. 그런데 카페인이 정말정말 센지 이날 잠을 거의 못 잤다.(카페인에 매우 약한 인간)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라떼 : 사장님께 물어보니 시럽이 아니라 바닐라빈을 직접 갈아서? 만들었다고 했다. 나는 시럽맛이 나는 바닐라라떼를 매우 싫어하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적당히 달달한 라떼였다.
레몬파운드케익 : 커피랑 너무 잘어울리는 디저트였다. 시키길 잘한 메뉴!
2층 한쪽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음악 공간.
노래 소리가 크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카페의 노래 소리가 너무 크면 대화도 힘들고 기빨린다...
그런 점에서 라이커스는 노래소리가 대화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여서 좋았다.
이곳은 3층.
2층과는 다르게 아늑한 분위기이다.
내부가 좁아보이는 이유는, 절반이 스태프공간이기 때문.
저기 보이는 문 두개는 화장실이 아니라, 스태프only 공간이다.
가까이 가보니 원데이클래스를 하거나, 원두를 가공하는 공간인 것 같았다.
벽이 이렇게 유리로 뚫려있어,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문보다 큰 유리라서 내부가 엄청 잘보인다.
이런식으로 개방감을 주는 것도 괜찮은 인테리어같다.(인테리어에 관심많음..)
문에 붙어있는 원데이클래스 설명.
5월에 오픈하나보다.
자세한 내용은 쓰여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정식으로 시작하지는 않은듯?
큐알코드를 찍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아래 홈페이지)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장이 저렇게 뚫려있어서 신기했다!!
올라가면서 '이 카페의 주인은 건물주가 분명해.'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
인테리어에 신경을 엄청 쓴 게 보였다.
깜짝 놀랐던 4층 내부!!!
층마다 느낌이 다 달라서 신기했다.
바닥의 조명과 돌과 풀...정말 센스있다.
4층은 건물 위에 컨테이너 같은 것을 쌓아올린 형식이었다.
어느 층이나 채광이 훌륭한건 똑같았다.
테이블마다 창문 하나씩 있는 느낌ㅋㅋㅋ
의자도 넉넉해서 좋았다.
다시 보는 바닥 조형물.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걸까?
정말 특이하고 예뻤다.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던 스피커들.
스피커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게 특이했다.
어쨌든 다 비싸보인다ㅋㅋㅋ
음악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나보다.
그렇지만 이렇게나 스피커가 많은데도 음악소리가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다.
라이커스는 2층에 여자화장실, 3층에 남자화장실이 있다.
첫 주문 때는 테이크아웃으로 마셨다.
같이 간 언니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고소한 원두라고 설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맛이 강했다고 한다.
(신 아메를 싫어하는 인간..ㅋㅋㅋ)
내가 마신 디카페인 아이스 라떼는 정말!!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무조건 또 가고 싶은 맛이었다.
게다가 나는 커피를 마시면 그날 잠을 거의 못 자는데, 디카페인이 확실한지 이날밤에 잠을 아주 잘 잤다ㅎㅎ
커피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느낌이 팍팍 나는, 커피라이커스.
층별로 느낌이 모두 다르니 맘에 드는 분위기를 찾아서 앉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산역 맛집] 김치가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0) | 2023.05.16 |
---|---|
[종로 맛집] 얼큰하고 시원한 닭매운탕을 파는, 오죽이네 (0) | 2023.05.10 |
[이태원 맛집] 멕시코 현지 느낌의 식당, ‘타코 아미고' (0) | 2023.05.01 |
[덕소 맛집] 덕소러에게 추천받은 고깃집 "덕붕뽈살" 메뉴/후기 (0) | 2023.04.20 |
[이태원 맛집] 쌀국수가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 꾸잉 (0) | 2023.04.19 |
댓글